246억 들여 2022년 완공…산삼 항노화엑스포 기반시설로도 활용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상림공원 인근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인근에 백연유원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함양군은 상림공원 인근 함양읍 죽곡리 19만6천450㎡에 246억5천만원을 들여 백연유원지를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백연유원지에는 주차장 3만9천706㎡와 오토캠핑장 1만1천457㎡, 100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미니엄, 농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함양군은 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상림공원의 부족한 숙박·주차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려고 2013년부터 백연유원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도가 낙후·거점지역 발전을 위해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으로 세우는 지역개발계획에 선정돼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과 함양 인산 죽염 항노화 농공단지 조성사업, 농월정 관광지 연계시설 조성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백연유원지가 완공되면 상림공원 주변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기반시설로도 활용될 것으로 함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상림공원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9세기 함양 태수로 재임하던 당시 위천강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강물을 돌리면서 둑을 쌓고 옆에 나무를 심어 조성됐다.
현재 21ha에 각종 나무 2만여 그루가 자란다.
함양 상림공원은 국내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다. 연간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백연유원지는 지역 항노화 관광과 휴양·체류형 관광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조기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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