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차세대 CEO 후보군 대거 발탁…황각규 부회장 승진(종합)

입력 2018-01-10 15:20   수정 2018-01-10 19:39

롯데, 차세대 CEO 후보군 대거 발탁…황각규 부회장 승진(종합)
2018년 정기임원인사서 신규 임원 100여명 발탁…첫 여성 CEO도 탄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그룹이 10일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하고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날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으며, 11일에도 10여개사 임원인사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100여 명의 신규 임원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하고 그룹 내 여성임원도 3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황 부회장은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사업, 인수·합병(M&A) 등을 수행했다.
이후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관리와 쇄신작업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쳤으며 2014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았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1984년 입사해 롯데쇼핑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을 수행했으며, 2014년부터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역시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제과 신임 대표이사로는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민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5년 롯데제과 입사 후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롯데제과 인도 법인을 이끌기도 했다.
롯데지알에스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이 내정됐고, 롯데닷컴은 김경호 EC영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조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롯데알미늄에 입사해 기획실장,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거쳤다.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내정됐다.
이번 임원인사로 50대 신임 대표이사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은 롯데 롭스(LOHB's) 대표로 선임돼 '롯데그룹 최초 여성 CEO'가 탄생했다.
선우영 신임 대표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그 외 여성임원 가운데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도 한 단계 승진했다.
여성으로는 최진아 롯데제과 글로벌마케팀장, 송종은 롯데지알에스 햄버거판촉팀장이 새롭게 임원이 됐다. 롯데제과의 벨기에 길리안 법인장인 미에케 칼레바우트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했다.
10일 인사에 포함된 신규 및 승진 임원 170명 중 여성은 12명이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여성임원 수는 28명이 됐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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