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독자 대북제재 완화할 생각은 지금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지금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되긴 했지만, 북핵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므로 한국은 국제사회와 제재에 대해 보조를 함께 맞춰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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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이 바람직…개인소신 주장 생각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권력구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바람직한 권력구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국민도 가장 지지하는 방안이 아닌가 생각하나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개헌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국민투표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국회가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최소분모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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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일본 진심 다 한 사죄가 완전한 위안부문제 해결"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국제사회와 노력하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할머니들도 그 피해를 용서할 수 있고 일본을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피해자를 배제한 채 조건과 조건을 주고받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 양국 정부가 그런 조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해결을 도모한 자체가 잘못된 방식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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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軍 통신선 정상가동 시작…아침 8시 남북간 시험통신
북한이 단절했던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10일 서해 군 통신선의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약 5분간 서해 군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통신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며 "시험통신간 특이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과거 서해 군 통신선이 연결돼 있을 때 남북 군 당국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3시 시험통신을 하며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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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남북대화 진전에 "다음 단계는 한반도 비핵화"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남북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에 합의한 것과 관련, "다음 단계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인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악관은 평양의 다음 스텝으로 무엇을 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종식하는 게 어떤 가치를 갖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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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세 나선 민주, 출구 찾는 한국…칼둔 방한 후 '공수 교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 이후 잦아드는 분위기다. 칼둔 청장이 임 실장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인식 탓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거센 공격에 나섰던 자유한국당은 출구전략 모색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격하는 등 공수가 뒤바뀐 듯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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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재 시한 카운트다운' 국민의당, 절충·파국 갈림길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홍을 중재하기 위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10일에도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일정을 늦추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반면 반대파에서는 통합을 포기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평행선을 달렸다. 양측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까지 양측 입장을 절충할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분당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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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에 가상화폐까지…'일확천금' 꿈에 빠진 대한민국
직장인 A씨는 요즘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단말기 가격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뒤 인터넷이 느려 답답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모바일용 앱을 이용해 거래소를 수시로 체크하는데, 휴대전화가 먹통이어서 바꾸려고 한다"라며 "요즘엔 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것 같다"라고 푸념했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밤을 잊은 거래자들이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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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경보' 제주 산간 폭설…한라산 입산 전면 통제
제주 산간에 폭설이 내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산간 도로 운행도 일부 통제됐다. 해상 파도와 강풍 탓에 바닷길도 완전히 막혔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간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해발 965m) 21.6㎝, 아라 6.2㎝, 유수암 4.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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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 이상은, 협력사 세워 아들에 9억 입금…증여세 포탈의혹"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은 1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와 관련,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대표가 증여세를 포탈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08년에 설립된 다스 협력사인 아이엠의 회장은 이상은 대표, 실질적 사주는 (그의 아들인) 이동형씨"라며 "이 회사의 계좌로 2009년 10월과 12월, 2010년 2월 총 4차례에 걸쳐 9억원이 입금된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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