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운영하는 농가 숙박형 학생 체험행사 '푸소'(FU-SO)가 지역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푸소체험에 참여한 전국 66개 학교 가운데 22개가 올해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올해 예약 인원은 현재까지 4천400여명이다.
푸소체험은 지난해 참가자 8천91명을 끌어모아 매출 5억2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운영농가 한 곳당 평균 400만원 소득을 올렸다.
푸소는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날린다'는 뜻이 담긴 '필링 업(Feeling-Up) 스트레스 오프(Stress-Off)'의 줄임말이다.
학생들이 농촌 친가나 외가에 머물 듯 강진지역 농가에서 하루 또는 이틀 밤을 묵으며 농촌의 정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갯벌탐방, 토하 채취, 화훼 압화를 비롯해 강진만의 독특한 청자 빚기, 영랑시인 감성학교 등으로 구성했다.
이준범 강진군 문화관광과장은 "푸소체험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정서 교류라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는 가족이나 직장 등으로 참가 단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