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대 파손·20여 세대 정전 피해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0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관광호텔 신축공사장에서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사고는 현재 7층까지 건축된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변을 지나던 50대 행인이 어깨에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또 근처 고압선이 끊어져 이 일대 2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한국전력은 30여분 만에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 발생한 사고는 아니다. 일시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잔해물 철거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풍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해당 호텔은 지하 5층∼지상 16층의 연면적 1만7천700여㎡ 규모로, 올해 7월까지 공사가 예정돼 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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