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가 넘는 폭설로 전북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리고 한파주의보도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은 10일 오후 5시 10분을 기해 고창과 정읍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들어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일부 해제돼 현재 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은 전주, 군산, 김제, 익산, 부안이다.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임실 24㎝, 장수·고창 18.5㎝, 진안 17㎝, 정읍 16.5㎝, 김제 15㎝, 군산 11.7㎝, 전주 10.6㎝ 등이다.
눈은 12일 오전까지 서해안에 5∼10㎝, 내륙에 3∼8㎝ 더 내리겠다.
밤부터는 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 전북 10개 시·군에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한파주의보가 예고됐다.
주의보가 내려지는 곳은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탓에 11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영하 9도 분포를 나타내겠다.
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보된 12일에는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떨어지겠다"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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