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스타 드래프트' 통해 결정…김주성·양동근은 이정현 팀
올스타전 전날 13일 3X3 대학 OB 최강전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각 팀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올스타는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과 전주 KCC 이정현의 이름을 따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림팀'으로 치러진다.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각 팀에 포함될 선수들이 최초로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결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근 매직팀'에는 오세근과 함께 데이비드 사이먼(인삼공사),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이종현(현대모비스)이 베스트 5를 구축한다.
여기에 조성민(LG), 전태풍(KCC), 전준범(현대모비스), 안드레 에밋(KCC), 제임스 켈리(LG), 최진수(오리온), 허훈(KT)이 가세한다.
'이정현 매직팀'은 이정현 외에 양희종(인삼공사), 김태술(삼성), 김종규(LG), 디온테 버튼(DB)이 베스트 5를 구성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DB), 양동근(현대모비스), 송교창(KCC), 두경민(DB),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김시래(LG), 김기윤(KT)이 힘을 보탠다.
사령탑은 3라운드 종료 기준 1위인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이 '이정현 드림팀'을 2위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오세근 매직팀'을 맡는다.
올스타전 하루 전날인 13일에는 3X3 대학 OB 최강전이 열린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프로 선수들이 출신 대학으로 12개 팀을 구성해 모교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올스타전에서는 1쿼터가 끝난 뒤 3점 슛 컨테스트 결승이 하프타임 때에는 덩크 컨테스트 결승이 열린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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