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11일 경기 남부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전역이 영하 두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용인 영하 14.7도, 안성 영하 16도, 화성 영하 12도, 수원 영하 11.8도 등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양평군 청운면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7도까지 곤두박질쳤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9∼15도로 예고돼 매서운 추위는 온종일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10㎧ 이상의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졌고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라며 "이번 추위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다 14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여주·성남·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고양·김포·과천 등 경기도 14개 시·군에 한파경보를 발령하고 가평·파주·양주·포천·연천·동두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에 발효 중이던 한파주의보를 한파경보로 대치했다.
또 같은 시각 경기도 나머지 11개 시·군(안산·화성·군포·광명·의왕·평택·오산·안양·수원·부천·시흥)에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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