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0647DAC560000CEE1_P2.jpeg' id='PCM20171217000029887' title='한국토지주택공사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 입찰에 90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LH 단지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66%로 조사됐다. 낙찰가 총액은 약 930억원에 달했다.
작년 6월 입찰을 실시한 화성봉담2지구 A-4블록 101호는 예정가(1억8천800만원)의 3배가 넘는 5억6천888만원에 낙찰되면서 302.6%의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 상가가 위치한 단지는 1천28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아파트로 공급 상가 6호 중 4호가 낙찰가율 200%를 넘어서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업계는 올해도 LH 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압박 등 상가 투자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고정수요가 확보돼 공실 위험이 적고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변여건이 아무리 좋은 상가라도 낙찰가율 160% 이상의 고가낙찰을 받으면 수익률 보전이 어려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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