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 1.7㎞ 구간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

인천 굴포천 1.7㎞ 구간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올해 굴포천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벨트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부평구청부터 부평역사박물관까지 굴포천 1.7㎞ 구간에 있는 공공시설과 민간주택 34곳에 총 179㎾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 포함된 갈산동과 굴포먹거리타운은 한 마을에서 10가구 이상이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에너지 자립 마을'로 조성한다.
태양광 발전으로 1년에 240㎿h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집마다 월 전기 요금의 90%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부개도서관과 갈산도서관에는 30㎾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인근 80개 가구에 소형 태양광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산 6억2천만원은 정부가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굴포천 주변을 생태하천과 대안 에너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해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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