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진래(52)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11일 경남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부원장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지지자 수십명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지역 안배에만 급급한 리더십으로는 창원시와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20년간 창원에서 변호사를 하고 18대 의원,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창원시를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도시, 행복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역시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합 때보다 시 인구가 줄고 산업생산력도 떨어졌다"며 "광역시를 추진하기 이전에 하루 빨리 인구를 11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산업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부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 재직시 정무부지사, 정무특별보좌관,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홍 대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홍 대표에게 창원시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자 당부의 말이 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힘들지만 '송무백열'(松茂柏悅)의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무백열은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도 기뻐한다는 뜻으로 가까운 동료나 자기 편이 잘되면 좋아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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