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에 전주시·경찰 3일째 비상근무 구슬땀

입력 2018-01-11 15:25  

'기습 폭설'에 전주시·경찰 3일째 비상근무 구슬땀
내일 새벽 영하 12도 급강하 예보에 민·관·경 대기 모드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와 함께 폭설이 몰아닥친 전주 시내 곳곳에서 힘겨운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1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 13㎝의 눈이 쏟아지고 한때 영하 9도의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주요 언덕길에서 출근길 차량이 뒤엉키는 등 몸살을 앓았다.
날이 새자 전주시는 제설차량 20여대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눈 치우기에 바빴고 주요 언덕과 길목, 사거리 등에 배치된 전주 완산·덕진 경찰서 소속 인력들도 교통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제설작업에는 모범운전자·온누리교통봉사대·가로수교통봉사대·해병전우회 등 4개 단체 자원봉사자 110여명도 참가하는 등 민관경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또다시 내일(12일) 새벽 온도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와 경찰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낮 잠시 녹은 도로가 밤늦게부터 강추위로 다시 얼어붙을 경우 내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째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 전주시는 제설차 및 염화칼슘 살포 차량 등과 함께 본청과 완산·덕진 구청 제설인력을 대기시킨 상태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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