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년만에 850선 '우뚝'…활성화 정책 기대반영(종합)

입력 2018-01-11 16:17   수정 2018-01-11 16:31

코스닥, 16년만에 850선 '우뚝'…활성화 정책 기대반영(종합)
2%대 강세…코스피는 옵션만기일 매물에 2,480대 후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닥지수가 근 16년 만에 처음으로 850선을 넘어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4%) 오른 835.23으로 출발한 뒤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시나브로 상승 폭을 키운 끝에 850선마저 넘어섰다.
이는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가로 850선을 밟은 것도 15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자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코스닥지수가 많이 올랐다"며 "반면에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과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의 예상치 하회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천1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천899억원, 외국인은 2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9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장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2등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98%)는 예정된 셀트리온[068270]의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대장주 프리미엄' 기대감에 급등했다.
10위권에서는 신라젠[215600](-1.33%)과 티슈진[950160](-0.93%)만 내렸고 CJ E&M[130960]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644종목이 올랐고 509종목은 내렸다. 3종목이 상한가, 8종목이 하한가로 각각 마감했고, 97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7조7천755억원이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02조1천74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2,49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12%) 내린 2,496.86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29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3천1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583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6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83%),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34%). 전기·전자(-0.78%)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의료정밀(1.82%), 은행(0.99%), 음식료품(0.65%)은 올랐다.
시총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23%)와 2등주 SK하이닉스[000660](-0.41%)가 4거래일째 내리는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POSCO[005490](-1.61%)와 NAVER[035420](-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0%)도 1%대 약세를 기록했다 .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LG화학[051910](1.20%)과 KB금융[105560](2.58%)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7조5천24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4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42만6천주, 거래대금은 99억7천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전날보다 0.1원 오른 1,072.0원에 거래를 끝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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