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11일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세계를 통합하는 스포츠의 힘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발휘됐다"면서 "새해 세계 올림픽 운동과 장기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매우 긍정적인 출발"이라고 평했다.
이어 "우리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 발표에 희망을 얻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OCA 회원국인 남북한의 국기가 높이 펄럭이는 것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알사바 의장은 "북한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과 당시 한국 국민과 언론이 만들어 낸 관심과 흥미를 여전히 기억한다"면서 "남북한의 최근 발표는 평화·우애·관용의 분위기로 사람들을 하나로 묶고 세계를 통합하는 스포츠의 힘을 재차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알사바 의장은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모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는 덕담으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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