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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18년 1월 11일 AsiaNet=연합뉴스) 중국 국가 무형문화유산 중 하나인 충칭 시 퉁량 용춤(Tongliang Dragon Dance)이 일요일에 열린 섣달그믐 행사를 통해 타임스 광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8명의 연기자가 15m 길이의 다채로운 퉁량 용을 조종하면서, 점프하고, 구르고, 맴돌았다. 충칭의 전통 민요에 맞추어 움직인 용 막대들은 점점 강해지는 리듬에 따라 순식간에 휘둘러지는 노와 같았다.
평균 연령이 30세인 퉁량 용춤 연기자 8명은 한 달 보름 동안 새해 행사를 준비했다. 팀 리더이자 퉁량 용춤 후계자인 Zhang Shunsheng은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팀의 노력을 통해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퉁량 용춤팀은 세계인 앞에서 완벽한 퉁량 용춤을 보여주고자 춤 기법을 혁신했을 뿐만 아니라, 용 제작도 개선했다. 제작되는 용 자체도 무형문화유산이다. 이번 섣달그믐 행사에서 공연된 용은 무형문화유산 보유자인 Zhou Jian이 제작한 것이다.
퉁량 지구 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퉁량 용춤팀의 코치 겸 팀원인 Qin Qijiang은 새해 축제 분위기를 드높이고자 용의 몸체에 LED 중력유도 조명을 장착했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용은 연기자들의 변화하는 활력과 속도에 따라 반짝이는 빛을 발산했다.
퉁량 관광청 청장 Yuan Hongmei는 “뉴욕 시민과 전 세계 관객에게 아름다운 중국 도시 충칭이 자랑하는 환상적인 중국문화 연회를 선보이고,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퉁량 용춤을 알게 되고, 중국문화를 더욱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칭 시 퉁량 지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춤인 퉁량 용춤은 그 역사가 600~700년에 달한다. 충칭의 문화 상징 중 하나인 퉁량 용춤은 3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했다.
자료 제공: China Economic Inform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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