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가가와(香川)현에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가축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가가와현은 이날 현내 사누키시의 한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가와현은 8~9일 이 양계장에서 88마리의 닭이 한꺼번에 죽었다는 신고를 받은 뒤 검사를 진행했다.
가가와현은 이에 따라 해당 양계장에 있는 5만1천마리의 닭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염이 발견된 양계장에서 반경 3㎞에 있는 다른 양계장 8곳의 닭과 계란에 대해 반출과 반입을 금지하는 '이동제한' 조처를 취하고, 3~10㎞ 반경 18곳 양계장에 대해서는 반출을 금지하는 '반출 제한' 조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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