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2일 도 남부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4분 기준 양평 양동 영하 21.3도, 용인 백암 영하 20.9도, 안성 보개 영하 19.8도, 이천 마장 영하 19.8도, 여주 북내 영하 19.3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8시께까지는 기온이 더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경기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하 4도 분포를 보여 추위가 온종일 지속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3일 낮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라며 "내일 낮부터 날씨가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한파특보도 차츰 해제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지난 9일부터 10일 사이 차례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과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20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광명, 안산, 시흥, 부천, 수원,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화성 등 11개 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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