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8번 홀에서 4타 잃으며 1언더파 39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7시 50분 현재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다.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10위권 밖으로 밀릴 수는 있지만 무난한 출발이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1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5번 홀(파4)에서 1타를 까먹었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한 김시우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8번(파4)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이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소니오픈은 2018년 들어 처음 열리는 '풀 필드' 대회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출전했다.
최경주(48)는 1언더파 69타를 치며 스피스와 함께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끝냈고, 배상문(32)과 김민휘(26)는 오후조로 출발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스피스는 7번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했으나 454야드 8번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던 토머스는 첫 번째 홀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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