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군, 첨단스텔스기 '젠-20' 실전훈련…'군사굴기' 과시

입력 2018-01-12 11:08  

중국 공군, 첨단스텔스기 '젠-20' 실전훈련…'군사굴기' 과시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공군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J)-20을 가동한 첫 실전훈련을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공군이 젠-20과 윈(運·Y)-20 군용수송기를 동원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전 훈련 실시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젠-20은 중국의 4세대 중장거리 전투기로 2011년 시험비행을 한뒤 작년 12월 공식 배치됐다. 윈-20은 차세대 대형 전략수송기로, 최근 실전배치돼 이번 훈련은 중국 공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수송기들의 연합훈련 성격이 짙다.
이런 가운데 이번 훈련이 한국·미국·일본의 군사공조에 맞서 중국이 '군사 굴기(堀起·우뚝 섬)'를 대외에 과시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에 신형 전투기인 젠-16과 젠-10C, 훙(轟.H)-6K 폭격기 등도 동원됐다고 밝히면서, 전투에 승리하기 위한 실전능력을 개선하는데 훈련의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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