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10년 구애에도 응답 없는 영국 "미국풋볼은 지루해"

입력 2018-01-12 11: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NFL 10년 구애에도 응답 없는 영국 "미국풋볼은 지루해"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의 영국을 향한 끈질긴 '구애'는 대상을 잘못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12일(한국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시민들은 미국풋볼을 골프 다음으로 지루한 스포츠로 꼽았다.
영국 성인 1천616명을 대상으로 전체 17개 스포츠 종목 중에서 "가장 지루한 스포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골프가 70%로 가장 많았다.
미국풋볼(59%)이 그 뒤를 이었고, 크리켓·다트(이상 58%), 스누커(57%), 농구·경마(이상 52%), 사이클(50%) 등의 순이었다.
'축구 종가'에 걸맞게 축구는 '재미있다'(43%)는 반응이 '지루하다'(40%)는 답변보다 더 많았다.
미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NFL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NFL이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은 곳이 영국이다.
NFL은 2007년부터 매년 적어도 정규시즌 한 경기를 영국 런던에서 치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런던에서 4경기를 개최했다.
올해 완공 예정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축 구장에서 10년간 경기하기로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NFL은 궁극적으로 런던을 연고로 하는 신생팀을 하나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NFL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은 힘든 여정을 감수해야 하는 선수들은 물론 구단과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더 결정적인 것은 10년 넘게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여전히 영국 사람들은 미국풋볼을 잠 오는 스포츠로 본다는 점이다.
NFL은 미국 내에서는 인기가 독보적이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지난해 12월 4∼11일 미국 성인 1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즐겨보는 스포츠로 풋볼을 꼽은 응답은 37%로, 농구(11%), 야구(9%)보다 훨씬 많았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