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양광용(59) 인터그룹 회장 부부가 전남에서 나란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양 회장과 박춘희(58·여) 씨 부부는 12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이날 기부로 이들 부부는 전남지역 무술년(戊戌年) 1호이자 역대 55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완도 출생인 양 회장은 서울에서 운동복 전문 제조업체 인터그룹을 운영하며 고향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초등학생 3천300명에게 운동복 6천여벌을 기증하고 모교인 약산중·고를 후원했다.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단체복 2천200벌가량을 지원하고, 장보고수산물축제 등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 회장은 "아내도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라며 "고향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전도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모금회는 양 회장 부부의 성금을 저소득층 긴급의료비·생계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