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수성구가 12일 대구지검 앞 구미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농성 천막을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했다.
수성구는 이날 오후 직원 40여명을 동원해 해고 노동자 수 명이 농성하는 천막을 치웠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서로 언성을 높이긴 했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수성구 관계자는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지회에 노상 적치물을 자진 철거하라고 계고장을 보냈는데 따르지 않았다"며 "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인도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했다"고 말했다.
일본계 유리 제조업체인 구미 아사히글라스 협력업체 해고 노동자들은 검찰에 아사히글라스 부당노동행위 등을 처벌해달라고 고소하고 지난해 8월 말부터 대구지검 앞 인도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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