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산지에는 지난 9일 0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가 눈발이 거세지자 10일 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로 격상됐고, 이날 들어 눈이 잦아들자 오후 2시를 기해 다시 대설주의보로 대치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북부·남부·추자도의 대설주의보, 정오를 기해 제주도 동부의 대설경보도 모두 해제됐다.
오후 4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제주 5㎝, 성산 15㎝, 고산 1.5㎝, 서귀포 0.1㎝, 아라 19.2㎝, 유수암 17.3㎝, 추자도 3.1㎝ 등이다.
한라산 어리목에 설치된 기상청 기상관측장비가 고장 나 적설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실시간 적설정보에서 확인되는 중산간 이상 지역 적설량은 오후 5시 현재 성판악 56.7㎝, 1100도로 44.4㎝, 관음사 37㎝, 516도로 26.2㎝ 등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이날 밤까지 제주도 산지에 1∼5㎝,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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