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국제공항 결항편 승객 등 체류객들이 12일 대거 수송돼 결항사태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활주로 폐쇄 사태로 발생한 결항 승객 중 이틀째 발이 묶인 7천47명에 대해 이날 수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체류객을 태우고 출발하기로 한 238편 중 50%에 가까운 118편(정기편·임시편)이 이미 운항했다. 현재 기준 결항 편은 27편, 지연은 147편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운항 계획된 정기편 여유 좌석에 결항편 승객을 분산 수송하고 제주 출발 대체 항공기 27편(공급좌석 5천887석)에 결항편 승객 등 체류객을 탑승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돼 시간당 15∼16편 이륙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결항편 승객 대부분 이날 제주를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일에는 자정까지 출·도착 기준 항공편 220편이 결항했고 14편이 회항했다. 163편은 지연 운항했다. 결항편 승객 7천여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천500명이 여객터미널에서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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