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이 이세돌 9단과 대국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아 "중한관계가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커제 9단은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도에 도착한 뒤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커제 9단은 오는 13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 출전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한 커제 9단은 "제주도에 오니까 많은 기자들이 와주셔서 놀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입성 소감을 밝혔다.
커제 9단은 "지금 컨디션은 좋다"며 대국 승리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승자는 상금 3천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중국 현지모델은 엔시노)를 가져간다. 패자는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커제 9단은 한국 팬들에게도 "설이 다가오니까 모두 명절 잘 맞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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