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지난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평균 식량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8.2% 상승한 174.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보다는 낮지만, 2014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유제품 가격이 153.8포인트에서 지난해 202.2포인트로 31.5% 급증했다.
버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지분유와 치즈 등이 뒤를 이었다.
육류(170.3포인트), 곡물(151.6포인트), 유지류(168.8포인트) 가격지수도 완만한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설탕 가격은 227.3포인트로 전년(256포인트)보다 11.2% 감소했다.
2018년 공급과잉 전망과 함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풍작과 인도·태국에서의 생산량 회복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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