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회원제 창고형 사업 10% 축소…온라인 사업 박차

입력 2018-01-13 09:1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월마트, 회원제 창고형 사업 10% 축소…온라인 사업 박차
샘스클럽 매장 63곳 전격 폐쇄…일부는 전자상거래 서비스센터로 전환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대표적 소매유통기업 월마트가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사업을 축소하고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내 샘스클럽(Sam's Club) 매장의 약 10%에 해당하는 63곳을 3~4주 내로 폐쇄하고 이 가운데 12곳을 전자상거래 서비스센터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매장은 시카고 인근 6곳을 포함해 미 전역에 고루 퍼져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설립자 샘 월튼(1918~1992)이 1983년 문을 연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코스트코(Costco)와 업계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포브스는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샘스클럽 매장은 660개에서 597개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샘스클럽은 멕시코·브라질·중국 등 해외에 206개 매장을 두고 있다.
USA투데이는 샘스클럽 직원 1만1천여 명이 이번 폐점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확정된 후 월마트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올리고 직원 근무연한에 따라 최대 1천 달러의 보너스를 1회 지급하기로 한 발표에 연이어 나왔다.
존 퍼너 샘스클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부동산 자산 운용에 관한 것일 뿐 (모기업) 월마트에 있어 샘스클럽 사업의 비중 감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가능한 많은 (폐쇄 매장) 인력을 인근 매장에 재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는 '온라인 공룡' 아마존에 맞서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며 작년 10월에는 2019년 전자상거래 매출을 40% 증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샘스클럽 경쟁업체 코스트코도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판매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샘스클럽 측은 회원카드를 더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고객은 인근 월마트에서 연회비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