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 한 주 인터넷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비공개 군사협약을 맺었다는 뉴스와 '오락가락' 가상화폐 규제에 관한 기사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네이버가 6∼12일 자사 플랫폼(서비스 공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정치 부문에서는 UAE와 군사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의 인터뷰 기사가 클릭 수 1위를 차지했다.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최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 수석 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직설 화법으로 화제가 됐다는 소식은 정치 부문에서 두 번째로 조회 수가 많았다.
경제 분야에선 가상화폐 열풍과 관련된 기사가 클릭 수 1∼5위를 휩쓸었다. 박상기 법무장관이 가상화폐의 사행성 문제를 지적하며 '거래소 폐쇄' 방안을 언급하자 청와대가 이를 번복한 소식이 1위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1980년대 군사 독재 시절의 '고문 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전직 경찰 이근안의 근황과 인터뷰를 다룬 기사가 최다 클릭을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아르바이트생 식대가 폐지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다는 기사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세계 분야에서는 미국에 닥친 한파로 한 악어가 연못 수면에 주둥이 부문만 내민 상태로 그대로 얼어버렸다는 사연이 클릭 수 1위였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딸 샬럿 공주가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깜찍한 사진도 세계 분야에서 반응이 좋았다.
연예 부문에서는 작년 배우 이보영이 식당에서 서비스(공짜 음식)를 요구했다고 밝혀 '연예인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배우 장희진이 해당 발언이 경솔했다고 사과한 소식이 가장 많은 클릭을 올렸다.
개그맨 조세호가 동장군 분장을 하고 MBC 뉴스투데이의 일일 기상캐스터로 나와 큰 화제가 됐다는 사연은 연예 분야의 클릭 수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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