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애나에 져 3연패…휴스턴, 피닉스 대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밀워키 벅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의 26점 활약을 앞세워 104-94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4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고수했다.
주전 가드 스테픈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데이먼드 그린과 클레이 톰프슨도 각각 21점과 12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0-82로 뒤졌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한 골을 허용해 80-84로 끌려갔다.
이때부터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의 점프슛으로 따라붙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데이비드 웨스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6-86 동점 상황에서 웨스트가 레이업을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점차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톰프슨의 자유투와 숀 리빙스턴, 패트릭 맥카우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94-86까지 달아났다.
밀워키가 94-90, 넉 점 차까지 추격하자, 이번에는 듀랜트가 미들슛에 이어 3점 슛까지 폭발시키며 99-90으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 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5-97로 역전패했다.
3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26승 16패를 기록하며 1위 보스턴과 7경기 차로 벌어졌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95-89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인디애나 도만타스 사보니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준 뒤 랜스 스테픈슨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며 2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는 빅터 올리디포에게 3점 슛을 헌납하며 역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막판 제임스 르브론의 슛이 림을 외면하고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무너졌다.
제임스는 27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는 피닉스 선스를 112-95로 대파하고 30승(11패) 고지를 밟으며 골든스테이트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주전 가든 제임스 하든이 이날도 나오지 못했지만, 크리스 폴이 26점을 기록하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 13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08-94 밀워키
인디애나 97-95 클리블랜드
워싱턴 125-119 올랜도
샬럿 99-88 유타
브루클린 110-105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119-113 포틀랜드
덴버 87-78 멤피스
휴스턴 112-95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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