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카이클∼매컬러스∼모턴∼콜로 막강 선발진 구축
MLB닷컴 "전력 탄탄한 휴스턴, 선발진마저 최강"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1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28)을 영입했다.
휴스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과 4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게릿 콜 선수를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휴스턴은 피츠버그 에이스 콜을 영입한 대가로 우완 조 머스그로브(26)와 우완 마이클 펠리스(25), 내야수 콜린 모란(26), 외야수 제이슨 마틴(23)을 내줬다.
이중 머스그로브는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며, 펠리스는 전문 불펜 요원이다.
모란은 MLB닷컴 기준 휴스턴 유망주 5위, 마틴은 유망주 15위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콜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순조롭게 선발진에 자리했다.
2015년에는 19승 8패, 208이닝 동안 탈삼진 202개, 평균자책점 2.60을 거둬 생애 첫 올스타 선발과 함께 팀 에이스로 자리했다.
콜의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성적은 59승 42패다. 782⅓이닝 동안 삼진 734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3.50을 올렸다.
휴스턴은 콜을 영입해 올해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MLB닷컴은 "이미 가장 두꺼운 전력을 자랑했던 휴스턴이 이제는 선발 로테이션마저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휴스턴은 내년 시즌 저스틴 벌랜더-댈러스 카이클-랜스 매컬러스-찰리 모턴-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해 후반기 트레이드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뒤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팀을 이끈 벌랜더는 콜 영입을 크게 반겼다.
벌랜더는 자신의 트위터에 '#BackToBack(2연속 우승)'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 번 해보자(Going for it)"이라는 말을 남겼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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