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해 바다 추락할 뻔…"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01-14 22:09   수정 2018-01-15 08:01

터키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해 바다 추락할 뻔…"인명피해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터키 저가항공사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터키 북동부 흑해 연안 도시 트라브존 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바다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트라브존에 도착한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활주로를 벗어나 활주로 인근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여객기는 자칫 바다로 처박힐 뻔했으나 다행히 수면위 수십m 지점에서 멈췄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162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은 긴급 출동한 구조팀에 무사히 구조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언론매체들은 승객 가운데 일부가 부상해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와 구조 활동 여파로 트라브존 공항이 이튿날 아침까지 폐쇄됐으며 일부 여객기의 운항이 취소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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