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 부단체장 출신 얼굴알리기 잰걸음

입력 2018-01-15 11:13  

지방선거 출마 부단체장 출신 얼굴알리기 잰걸음
최현덕 16일 포럼 강연·김동근 20일 출판기념회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진 경기북부지역 부단체장 출신들이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오는 20일 의정부 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7년 만의 귀향'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의정부공고 졸업 후 보일러공을 거쳐 성균관대 입학까지 7년, 독학으로 행정고시 합격까지 7년, 의정부 부시장 재직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7년 등 김 전 부지사에게는 남다른 7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정년을 4년 앞두고 명예퇴직한 뒤 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은 16일 경복대 문화관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시민모임 '동심포럼'에서 '남양주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동심포럼은 남양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결성된 시민모임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이 고문이다. 그동안 명사를 초청, 강연회를 열어왔으며 이번 강연회에서는 교통·교육·주거·비전 등을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한다.
최 전 부시장 역시 정년을 9년 남기고 명예퇴직,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천식 전 포천부시장은 정년을 1년 앞둔 지난달 31일 명예퇴직한 뒤 포천시장에 출마하고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소설과 시로 등단한 민 전 부시장은 최근 신인 작가상을 수상, 지역 문화계 등으로 얼굴 알리기를 확대하고 있다.
구리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성인 의정부부시장은 현직인 만큼 퇴직한 부단체장들보다 운신의 폭이 좁다.
그러나 이 부시장은 출마 결심에 앞서 구리지역 유력 인사들과 접촉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해당 지역 시장들이 대부분 재선·삼선에 도전하는 만큼 현직 프리미엄을 극복하고자 한 발 먼저 움직여 더 많이 얼굴을 알리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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