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영국독립당 대표의 모델출신 여친, 해리왕자 약혼녀 비하

입력 2018-01-15 01:07  

극우 영국독립당 대표의 모델출신 여친, 해리왕자 약혼녀 비하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반(反) 이민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 대표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가 해리 왕자의 약혼녀인 메건 마클을 향해 인종차별 비하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헨리 볼튼(54) 영국독립당 대표의 여자친구 조 마니(25)가 다른 남성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 2건을 공개했다. 이들 문자메시지를 나눈 시기는 마니가 볼튼과 교제를 시작하기 3개월 전 무렵과 교제 이후다.
문자메시지에서 마니는 올해 5월 해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미국 배우 마클을 향해 "헤픈 여자", "그의 씨가 우리 왕실을 더럽힐 것이다" 등으로 비하했다.
또 지인이 자신의 말에 "인종차별주의"라고 지적하자 "그래서?"라는 반응을 보인 뒤 "나는 단지 다른 문화가 우리 문화를 침략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무슬림 총리가 나올 것이고 흑인 왕이 나올 것" 등이라고 적었다.

마니는 데일리메일에 "내가 쓴 충격적인 언어에 기탄없이 사과하다"면서도 "내 의견들이 고의로 과장됐고 맥락을 무시하고 따왔다. 하지만 불쾌하게 한 점을 완전히 인정한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독립당은 마니에게 당원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당 대표로 선출된 볼튼에게 물러나라는 요구가 영국독립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공영방송 BBC는 전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