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누적관객 1284만명…역대 6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영화 '1987'이 개봉 3주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주말 이틀간(13∼14일) 84만4천909명을 모아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신과함께-죄와 벌'에 뒤졌다가 지난 8일 처음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데 이어 주말까지 관객몰이를 계속하면서 누적관객수 578만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가 61만7천632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다.
'코코'는 일요일인 14일 관객수가 31만1천441명으로 전날 토요일(30만6천191명)보다 오히려 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신과함께'는 주말 관객수 59만9천134명으로 3위를 기록해 개봉 4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개봉일인 지난달 20일부터 누적관객수가 1천284만명을 넘어 '7번방의 선물'(1천281만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6위까지 올랐다.
2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할리우드 어드벤처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주말 동안 26만2천14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11일 상영을 시작한 맷 데이먼 주연의 '다운사이징'은 이틀간 관객 6만6천932명으로 5위에 그쳤다.
휴 잭맨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가 각각 6∼7위로 뒤를 이었다.
정우성·곽도원 주연의 '강철비'는 이틀 동안 2만3천709명이 관람해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한 달간 누적 관객수는 443만명이다.
편견을 딛고 일어선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원더'가 9위, 일본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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