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5억 들여 미국·독일형 생활스포츠 육성

입력 2018-01-15 09:23  

경기도, 115억 들여 미국·독일형 생활스포츠 육성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올해 1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축구·농구·배구·풋살 등 4개 종목에 대해 지난해 운영한 유·청소년 자율클럽리그를 올해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클럽리그는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 독일 등의 생활스포츠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지역 동호회를 중심으로 가족,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생활스포츠 문화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포츠 한 종목당 10개 클럽 이상이 참여하는 경기스포츠클럽리그를 도입해 25개 리그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리그별로 물품구입비 등 운영비의 50%를 지원하며 기존에 운영되는 클럽을 대상으로 한다.
아파트 등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클럽도 12개에서 올해 160개로 대폭 늘리고 풋살·피구·티볼 등 3개 종목 180개 아동보호기관 클럽도 지원을 이어간다.
시골 학교, 사회복지시설,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박스 차량도 1대에서 2대로 증차한다. 스포츠 박스는 40여종 600여개 체육용품을 실은 1t 트럭으로 지난해 181회 운영돼 1만2천여명의 체육활동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엘리트 위주의 체육정책보다 다수의 도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329명의 생활체육지도사를 시·군에 배치,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기반을 확충해 체육복지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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