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보아가 고(故)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원작자인 미국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사이다 가렛(Siedah Garrett)과 듀엣 했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에 따르면 보아와 사이다 가렛은 '맨 인 더 미러'의 싱글 발매 3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한 이 곡을 16일 오후 6시 SM '스테이션' 시즌2의 41번째 곡으로 전 세계에 공개한다.
'맨 인 더 미러'는 1987년 발표된 마이클 잭슨의 3집 '배드'(Bad) 수록곡으로 1988년 1월 16일 싱글로 다시 출시됐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사로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보아와 사이다 가렛은 마이클 잭슨이 3집을 녹음한 곳인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레이크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지난해 12월 녹음을 진행했다. 둘의 듀엣 버전 편곡은 세계적인 R&B 재즈 펑크 그룹 '어스, 윈드&파이어'의 멤버 마이론 맥킨리가 맡았다.
사이다 가렛은 '맨 인 더 미러'를 작사하고 공동 작곡했으며 마이클 잭슨과 '아이 저스트 캔트 스톱 러빙 유'(I Just Can't Stop Loving You)를 듀엣하는 등 고인과 깊은 인연이 있다. 또 퀸시 존스, 마돈나, 브랜드 뉴 헤비스 등 유명 팝스타들과 작업했으며 영화 '드림 걸스'(Dream Girls) OST 곡 '러브 유 아이 두'(Love You I Do)로 '제5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SM은 음원 공개에 앞서 15일 오후 6시 유튜브 SM타운 채널과 네이버TV SM타운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