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남해대교 추억 다리'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6월로 예정한 남해대교 인근 새교량 개통을 알리기 위해서다.
남해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inamhae)에서 남해대교와 관련한 사진과 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총 55명을 뽑아 내달 5일 발표하고 당첨자 중 5명에게 케이크, 50명에게 커피를 각각 경품으로 전달한다.
이번 행사가 남해대교와 관련한 추억을 군민과 관광객들이 공유하고 미리 만나는 새교량을 널리 알릴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제2 남해대교 육행시 대전' 이벤트도 열어 새교량 명칭 제2 남해대교 선정에 대한 군민 염원을 모을 예정이다.
남해군은 새교량 명칭을 '제2 남해대교'로, 하동군은 '노량대교'로 정할 것을 건의해 두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남도지명위원회가 새교량 명칭 심의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국가지명위원회로 공을 넘겨 오는 3월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973년 6월 가설한 남해대교 물동량이 크게 늘자 2천522억원으로 국도 19호선 3.1㎞ 확장공사와 함께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 내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남해대교에서 쌓은 추억을 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이벤트 등을 통해 군민과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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