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작년 2천400만이 꿈꿨다…긍정평가 75%로 올라

입력 2018-01-15 14:00   수정 2018-0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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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작년 2천400만이 꿈꿨다…긍정평가 75%로 올라
기재부 국민 인식도 조사…'사행성 조장' 등 부정적 평가 25.5%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2천400만 명의 대한민국 성인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복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사행성을 연상하는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2017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산 경험자는 57.9%로 전년(55.9%)보다 2.0%포인트(p) 증가했다.
전체 성인인구(4천200만 명) 수에 비춰 2천400만 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기재부는 추정했다.
가구소득별로 복권 구입 경험자를 보면 400만 원 이상이 59.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61.8%)가 여자(38.2%)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23.3%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복권이 있어 좋다'는 평가는 전년보다 3.4%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첫 조사를 시행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복권 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45.2%)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5.5%는 복권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는 '사행성을 조장해서'가 27.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전국 성인남녀 1천39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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