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봤다는 사람이 1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총 157명이며 이 중 35명은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신고자 수를 살펴보면 2011∼2013년 10명(사망 2명), 2014년 5명(사망 0명), 2015년 12명(사망 0명), 2016년 118명(사망 27명), 2017년 12명(사망 6명)이다.
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전체 사용자 가운데 10%가량인 30만∼50만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현재 드러난 피해자는 일부분이며 피해자를 더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가습기 살균제 전국 피해자는 5천95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2%인 1천292명이 숨졌고 4천663명(78%)이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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