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으로 전훈 기간 중 '인턴'으로 테스트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스웨덴, 독일, 멕시코의 전력분석을 전담할 코치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신태용 감독이 전훈 기간 전력분석관 한 명을 인턴으로 쓰며 테스트한 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전력분석 코치는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는 토니 그란데 기술 코치와 달리 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전력분석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새 전력분석 코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의 안툰 코치를 전력분석 코치로 활용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당시 허정무 감독이 딕 베이트라는 유명한 국제축구연맹(FIFA) 지도자 강사에게 상대 팀 전력분석을 맡겨 보고서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새 전력분석 코치는 오는 22일부터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대표팀의 전지훈련 기간 '인턴'으로 테스트를 받는다.
신태용 감독은 이전부터 전력분석 코치 영입을 축구협회에 요청해왔고, 협회는 스페인 축구 스타 출신의 페르난도 이에로를 통해 한 명을 소개받은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이 전훈 기간 전력 분석코치와 면접을 겸한 테스트를 하고 나서 계약 여부는 전훈 캠프를 방문하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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