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충칭(重慶)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이 올해초 현대자동차[005380] 충칭공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칭공장은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 이어 중국 내 세번째 생산법인으로, 4만5천㎡ 부지에 8천620㎡ 규모로 건설됐다.
지난해 8월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4개월의 시험생산을 거쳐 최근 상업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충칭공장은 연간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 스티프너, EPP 성형품 등이다.
주요 고객은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 현지기업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베이징, 상하이 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부품은 한화첨단소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는 한화첨단소재의 8개 해외법인 중 3개가 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GM과 BMW 등을 상대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베이징 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