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품수입 28조원 '사상 최고'…최대 수입품은 쇠고기

입력 2018-01-16 10:13   수정 2018-01-16 10:27

작년 식품수입 28조원 '사상 최고'…최대 수입품은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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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식품 통계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난해 식품수입액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했고, 수입액 1위 품목은 쇠고기였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수입식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수입액은 250억8천772만 달러(28조4천억원)로 전년도(234억3천759만 달러)보다 7.0% 증가했다.
수입식품 중량은 1천829만3천759t, 건수로는 67만2천278건이었고, 총 168개 국가로부터 수입했다.
수입액은 미국이 54억3천332만 달러로 가장 컸고, 중국(41억9천887만 달러), 호주(25억7천248만 달러), 베트남(11억8천569만 달러), 러시아(9억4천170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국에서는 스테인리스·폴리프로필렌 재질의 기구와 쌀, 호주에서는 쇠고기와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원당 등 식품원료, 베트남에서는 냉동새우와 냉동주꾸미, 러시아에서는 냉동명태와 옥수수가 주로 수입됐다.
품목별 수입액을 보면, 쇠고기가 24억6천378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16억3천765만 달러), 정제·가공용 식품원료(15억6천306만 달러), 대두(6억1천222만 달러), 밀(5억4천979만 달러) 순이었다.
수입신고 건수는 중국 17만5천891건, 미국 9만2천563건, 일본 4만6천653건 순이었다. 중국산 제품의 신고가 많은 이유는 국내에서 많이 소비하는 배추김치와 함께 스테인리스 제품, 폴리프로필렌 제품, 도자기 등 다양한 기구류가 수입됐기 때문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지난해 수입식품 부적합 건수는 전체 수입신고 중 1천284건으로 부적합률은 0.19%였다.
부적합 품목으로는 가공식품(57.9%)이 가장 많았고, 기구류(15.0%), 건강기능식품(7.9%), 농·임산물(6.5%), 축산물(6.0%), 수산물(5.5%) 순이었다. 부적합 판정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다른 나라로의 반출 또는 폐기 조치됐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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