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부산서 일본 애니메이션 '별을 산 날' OST 공연

입력 2018-01-16 15:17  

내달 부산서 일본 애니메이션 '별을 산 날' OST 공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단편 '별을 산 날' OST를 원작동화 삽화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 본부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별을 산 날' OST 공연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재구성한 '별을 산 날'은 매력적인 스토리와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별을 산 날'을 쓴 이노우에 나오히사 작가는 미야자키 감독과 '귀를 기울이면' 등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미야자키 감독이 이노우에 작가에 대해 '거대하고 환상적인 풍경, 뛰어난 발상으로 가득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환상적인 화풍으로 고요한 세계관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부산공연에는 애니메이션 음악감독인 일본 뉴에이지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와 프로젝트 그룹 어쿠스틱 카페 5인조가 참여한다.
1989년 데뷔한 츠루 노리히로는 다큐멘터리 30여 편의 음악과 내레이션을 담당했고 솔로 앨범과 어쿠스틱 카페 앨범 등 30장이 넘는 음반을 발표했다.


어쿠스틱 카페 5인조에는 첼리스트 아야코, 피아니스트 데라다 시호, OST 녹음에 참여했던 기타리스트 세키 준지로, 퍼커셔니스트 오이시 도모노리 등이 참여한다.
이들 5인조는 원작동화 삽화 영상을 배경으로 '별을 산 날'에 삽입된 '노나의 별', '테라의 진실', '거기부터' 등을 연주한다.
연주회에서는 또 원작동화의 작가인 이노우에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이바라드의 시간'의 일부 장면을 상영하고 영화 OST도 감상할 수 있다.
어쿠스틱카페의 레퍼토리인 '태고의 태양', '달을 만든 남자', '라스트 카니발' 등도 들을 수 있다.
'별을 산 날' OST 부산공연은 부산문화회관에서 주최하며 티켓은 인터파크나 시민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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