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단 숙원' 문학관 건립 원점서…내달 타당성 조사 용역

입력 2018-01-16 15:22  

'광주 문단 숙원' 문학관 건립 원점서…내달 타당성 조사 용역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문단의 최대 현안인 문학관 건립이 원점에서 시작한다.
광주시는 16일 지역 문화자산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문화관광 인프라인 문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6천만원이 투입될 용역은 다음 달 착수해 건립 타당성 조사부터 예정부지 조사, 건립 기획 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 광주만의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등을 하게 된다.
지역 문인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문학관 건립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논의된 뒤 2008년 관련 용역이 추진됐다.
애초 빛고을문학관이라는 이름으로 동구 운림동에 건립이 추진됐다가 남구 광주공원으로, 이후 전일빌딩과 모 예식장까지 후보지로 거론되는 등 '갑론을박'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문학 관련 단체, 개인 등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문학관 건립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광주시는 문학관 건립이 원점에서 출발하는 만큼 이번 용역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광주시는 오는 7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관련 단체, 문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것으로 본다.
부지 3천여㎡에 전체 면적 5천여㎡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문학관은 국비 등 150억원이 투입된다.
유품과 문학사, 기획전시 등을 할 전시관을 비롯해 창작실, 체험관, 영상실, 문학교실,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춘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학관 건립은 지역 문인, 작가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주만 문학관이 없다"며 "지역 문학인의 창작과 교류활동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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