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무료운영하고 내년부터 지역사랑 상품권 발급 검토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구름처럼 하늘 위를 걷는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료는?
개통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올해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원주시는 올 한해 무료운영하고 나서 내년부터는 유료 전환을 검토 중이다.
유료로 전환해도 사실상 무료운영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관광객 유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처럼 입장료만큼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1일 개통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연일 구름 인파 몰리고 있다.
개통 첫날 1천 명을 시작으로 12일 1천300명, 13일 6천500명, 14일 1만1천265명, 15일 7천998명 등 닷새 만에 방문객 수가 3만 명에 육박했다.
까마득한 높이와 아득한 길이가 선사하는 짜릿함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깎아지른 암벽 봉우리를 연결했다.
다리 아래 섬강에서 높이가 100m에 이른다.
길이도 200m로 국내 산악보도교에서 가장 길다.
출렁다리 입구 절벽에서 섬강 방향으로 설치한 길이 12m 크기의 전망대(스카이워크)도 스릴 만점이다.
현재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원주시 관계자는 16일 "겨울철이 지나면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고 성수기에는 야간 개장도 검토 중"이라며 "야간운영을 위해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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