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북부에 있는 제2 도시인 앤트워프에서 15일 밤 가스 폭발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현지 벨가 통신에 따르면 15일 밤늦게 앤트워프 중심가의 학생구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아파트 3채가 붕괴하고 주변 건물들도 일부 파괴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테러일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직후부터 밤샘 구조작업에 나서 붕괴된 건물 틈새에서 7명을 구조하고, 16일 아침에는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한 1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아파트 건물과 인접한 건물의 벽들도 붕괴위험이 있다고 앤트워프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현지 방송인 RTBF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가스누출로 인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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