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무주경찰서는 클럽에서 음향장비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후 11시께 무주군 설천면 한 클럽에 설치된 디제잉 장비(1천만원 상당)를 동일한 모델의 구형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문이 열려 있던 이 클럽에 침입, 장비를 훔쳐 자신 차량에 싣고 도주했다.
클럽 사장 B(57)씨는 음향장비가 구형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CC)TV로 A씨 모습과 차량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점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 디제잉에 관심이 많았는데, 클럽에 있던 고가 제품이 탐나 훔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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