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기업인 2천700여 명이 단체 포상 휴가를 즐기기 위해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미용용품, 건강제품 등을 판매하는 말레이시아 기업 사하지다 하이오 임직원 1천200명과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주방용기 제조기업 터퍼웨어 직원 1천500명이 서울 관광을 온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1인당 2만∼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기업 단체 관광객 방문은 중국 단체 관광객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동남아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가 특별체험 프로그램 정책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들이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남기고, 이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환대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시는 중국에 치중된 관광·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목표로 해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도(3월), 인도네시아·필리핀(4월), 말레이시아·싱가포르(5월), 대만(6월), 베트남(11월), 일본(12월) 등 10개국에서 현지 설명회를 열어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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