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비롯한 일부 단체들은 17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가 '집단 탈북'한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가장 시급한 인도적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당한 채 사실상 '강제억류'되어 있는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 12명과 평양시민 김련희 씨, 그리고 92세의 서옹렬 선생을 비롯한 18명의 장기 구금 양심수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박근혜 정권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자행된 반인권·반인륜적 범죄행위인 (여종업원) '기획 탈북' 사건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그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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