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통계청은 통계 원자료나 상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인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 Research Data Center)를 서울대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RDC는 학자, 연구기관 종사자 등이 통계청이 통상 공표하는 것보다 더 자세한 자료에 접근하고 이를 분석한 후 통계청 승인을 받아 분석 결과만 반출할 수 있도록 보안 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현재 RDC는 통계청 본청(대전), 한국통계진흥원(서울), 판교스타트업캠퍼스(경기 성남), 서강대(서울), 한국개발연구원(KDI, 세종) 등 5곳에 있으며 서울대까지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17일 서울대와 RDC 설치를 위한 업무 협력 약정을 체결했으며 다음 달 RDC를 개소할 계획이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RDC 추가 설치를 계기로 "사회·보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예측 및 정책추진, 학술연구가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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